중국집 배달원 엉엉 울린 소녀의 ‘쪽지’
온라인 커뮤니티/연합
회사에서 실직해 중국집 배달원을 하던 이성욱 씨는 밤 늦게 배달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걸어온 손님은 “집에 딸아이가 혼자 있는데 짜장면 한그릇만 배달해 줄 수 있나요”며 “음식값은 중국집을 지나가면서 드릴게요”리고 말했다.
성욱 씨가 짜장면 한그릇을 들고 연락받은 집으로 찾아가자 한 여자 아이가 나오더니 “아저씨 감사합니다”하며 음식을 갖고 들어갔다.
한 시간 뒤 그릇을 회수하러 간 배달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짜장면 그릇이 깨끗하게 설거지가 되어 있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빈 그릇과 함께 “열어 보세요. 택배 아저씨”라고 적혀있는 쪽지가 보였다. 이 소녀가 배달원의 명칭을 잘 몰라 ‘택배 아저씨’라고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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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천 원짜리 지폐 한장과 함께 “저희가 밥을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삐뚤빼뚤 쓰여진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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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 씨는 “쪽지를 열어보고 한시간 동안 울었어요. 저는 실직 후 음식 배달을 하는데 배달원이라고 무시를 당해도 속으로 참고 넘어가곤 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눈물이 너무 나오네요”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어찌 이리 소녀의 마음이 아름다울까” “착하고 예쁜 아이네요” “부모님께서 교육을 엄청 잘 시킨듯하다” “너무 기특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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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큰 화제가 되자 이후 쪽지를 쓴 것으로 알려진 초등학생 김시언 양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공헌으로 사회 공인 캠페인 ‘따뜻한 세상’으로부터 2016년 감사패를 받았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 사무국은 김시언 양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시언 양의 이야기가 올해 본 뉴스 중 가장 따뜻하다는 등 공감 댓글들을 보고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ntdtv.kr/uplifting/%EB%9D%BC%EC%9D%B4%ED%94%84/%EC%A4%91%EA%B5%AD%EC%A7%91-%EB%B0%B0%EB%8B%AC%EC%9B%90-%EC%9A%B8%EB%A6%B0-%EC%86%8C%EB%85%80%EC%9D%98-%EC%AA%BD%EC%A7%80-%ED%95%9C-%EC%9E%A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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