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끼고 ‘손풍기’ 사용하면 눈에 치명적”

“렌즈 끼고 ‘손풍기’ 사용하면 눈에 치명적”

MBC캡처

기록적인 무더위 탓에 들고 다니면서 바람을 쐴 수 있는 ‘손 선풍기’ 역시 최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손풍기라도 눈건강을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BC뉴스에 따르면 ‘손 선풍기’는 치명적인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실험 결과 휴대용 선풍기로 5분간 바람을 쐰 사람은 평소보다 눈물 양이 8배 정도 줄었다. 또 눈물을 감싸고 있는 ‘기름층’ 두께도 30%나 감소했다.

방송은 “짧은 시간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했음에도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우려했다.

특히 콘텍트 렌즈 착용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렌즈는 장시간 착용하면 수분을 빼앗아 안구 건조증과 충혈을 유발한다. 때문에 렌즈를 낀 사람이 눈 가까이에 대고 손 선풍기를 사용하면 더욱 치명적이다. 거기에 스마트폰까지 사용하면 안구에는 최악의 환경이 된다.

안과 전문의 현주 박사는 “손풍기를 쐬면 눈물 양이 줄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소견을 보였다”며 “이 상태가 장시간 지속될 경우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https://ntdtv.kr/life/health/%EB%A0%8C%EC%A6%88-%EC%B0%A9%EC%9A%A9%EC%9E%90%EA%B0%80-%EC%86%90%ED%92%8D%EA%B8%B0-%EC%82%AC%EC%9A%A9%ED%95%98%EB%A9%B4-%EC%B9%98%EB%AA%85%EC%A0%8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