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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를 식수로… 놀라운 장치 개발

수증기를 식수로… 놀라운 장치 개발


     유투브/대기원 합성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이 사막에서 대기 중의 수증기를 물로 바꾸는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습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밤낮으로 식수를 마실 수 있다”며 “물이 부족한 건조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물 생산 기술을 발명한 오마르 야기 (Omar Yaghi/Youtube)

또한 수증기 포화도가 20%에 불과한 건조한 지역에서도 물을 추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 에너지만으로도 작동된다고 한다.


이 장치의 핵심 부품은 금속 프레임(MOF; Metal-Organic Framework)으로 장치 상단에 퍼져있는 유기물과 금속 원자의 결정성 분말이다.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밤에는 분말이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했다가 다음 날 아침에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물 분자가 분말에서 나와 식수로 바뀐다.


이 장치는 수증기로부터 물을 흡수하기 위해 금속 프레임 입자를 사용한다. (Iflscience)

물 채취는 금속 프레임 입자가 담긴 장치 내부 상자에서 이루어지며, 햇빛과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상단이 열려있고, 밤에는 닫아서 온실처럼 실내를 따뜻하게 한다.


2017년 10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밤 습도 40%, 낮 습도 8%)에서 이 장치를 실험했다. 연구팀은 1kg의 금속 프레임을 사용해 약 200mL의 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 장치는 건조한 지역이나 가뭄이 심한 지역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picalls.com)

현재 연구팀은 알루미늄처럼 저렴한 금속 소재를 개발 중이며, 개발이 성공할 경우 비용이 150배 정도 줄어들고, 얻는 물의 양은 2배가 된다고 한다. 올해 말까지 데스 밸리에서 이 장치를 현장 실험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