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유대인 엄마’
이스라엘 유대인은 노벨 수상자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지적인 민족이다. 이는 유대인만의 독특한 교육 방식 덕분이다.
유대인 이민 가정으로 중국에서 태어난 사라 이마스(Sara Imas)는 2남 1녀를 둔 평범한 엄마였다. 그녀는 세 자녀를 사랑하며 모든 걸 감싸고 베푸는 극성 엄마였다.
남편과 이혼 후 세 자녀를 혼자 키우게 된 그녀는, 당시 전쟁 중이던 고국의 부름에 상하이에서의 삶을 버리고 세 자녀와 함께 이스라엘에 정착한다.
사라는 이 곳에서 자녀의 교육방법에 큰 혼란을 겪는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마스는 현명한 엄마로 거듭나고, 아이들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한다.
사라는 자신이 겪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담아 <유대인 엄마의 힘>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이스라엘 어머니들로부터 배운 세 가지 소중한 교육 방식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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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이마스 (사진= liberties.aljazeera.com) |
첫 번째 열쇠: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철저하게 심어 준다.
유대인 가정은 집안일을 나눠서 한다. 자녀에게도 할 일을 책정해 그것을 완수하면 돈을 지급하고, 자발적으로 사용하게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산 관리, 자기 관리, 협력 및 생존 능력을 배운다.
이스라엘로 돌아온 사라도 처음에는 자녀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온갖 궂은일은 도맡아 하며 자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주변인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서 엄마와 자녀 모두 서서히 생각이 바뀐다.
그녀는 이스라엘 정착 초기에 생활이 어려워 춘원(얇은 부꾸미에 싸서 튀긴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처음에는 혼자 몫이었지만 아이들도 서서히 참여하기 시작했다. 판매하는 걸 수줍어했던 아이들이 나중에는 낯선 사람은 물론 친구에게도 익숙하게 팔았다. 사라의 아이들은 정보를 수집해 고객의 요구에 맞게 변화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학교에서 경영을 배우지 않아도, CEO로서의 경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가정”이라고 말한다.
유대인은 재무 관리를 가르칠 때 ‘병 5개’ 규칙을 적용한다. 각 병뚜껑에는 ‘일일 경비, 자선, 절약, 투자 및 세금 납부’라는 제목이 적혀있다. 부모는 10 세겔(이스라엘 돈)을 주고, 아이들은 각 병에 돈을 넣는다. 아이들은 주말에 다른 사람을 위한 자선 병을 받고, 세금은 매월 마지막 날에 정리한다. 유리병이 가득 채워져야 열 수 있지만, 가족의 병환 등, 특별한 경우에는 돈을 꺼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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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pkpure.com |
두 번째 열쇠: ‘만족 지연’ 교육으로 의지를 기른다.
‘헬리콥터 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지나친 과보호’를 실천하는 한국 부모가 많다. 이처럼 과보호로 자란 아이는 작은 상처에도 쉽게 절망한다.
사라는 ‘아이들은 언젠가는 상처를 받는다’며 부모들은 자녀의 요구를 당장 들어주지 말라고 권유한다. 과도하고 즉각적인 만족은 더 많은 만족을 요구하는 것이 인간의 특성이다. 일부러라도 만족을 지연시켜 좌절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대신 자녀의 요구 사항을 스스로 성취하도록 일을 하게 하는 등, 말하자면 ‘고기를 직접 잡아 주는 게 아니라,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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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shmm.org |
세 번째 열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해답을 찾도록 한다.
이스라엘 부모는 자녀의 질문에 100% 대답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80%의 답을 제시한 뒤 나머지 20%는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한다. 이처럼 교육하려면 부모는 자녀가 깨닫고 성장하도록 기다려야 한다.
자녀를 키우는 것은 꽃을 가꾸는 것과 같다. 부모는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기까지 ‘기다림’을 실천해야 한다. 부모부터 지혜롭게 인내해야한다.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자녀 스스로 시련과 역경을 통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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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유대인 교육의 상징이다. (사진 = upliftconnect.com)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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