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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권보고서, 인권탄압 8개 국가 발표

美 인권보고서, 인권탄압 8개 국가 발표


     존 설리번 미국 국무 장관대행이 기자회견에서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2017년 국가별 인권 보고'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파룬궁, 인권 변호사, 티베트 불교도, 기독교인, 위구르인 등을 박해하고 있으며 특히 파룬궁 수련자가 다른 단체보다 더욱 빈번하게 형벌과 박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 설리번(John Sullivan) 미국 국무장관 직무대행은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고서는 세계 각지의 인권실태에 대한 가장 전면적이고 사실적인 기록"이고 "인권에 대한 관심은 미국 건국의 기초이자, 현재 중요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인권 침해국으로 규정한 시리아·미얀마·북한·중국·이란·터키·베네수엘라·러시아를 지목하면서 도의적으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특히 중국 당국에 대해 "활동가, 공민사회,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임의로 감시 수단을 사용하는 등 권위주의 체제의 가장 추악한 특징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중국에서 사법부의 독립이 제한돼 있고 인권변호사들은 압력을 받으며 중국의 정보 통제에 의해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및 인권변호사 박해


보고서 서문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다. '매일같이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중국 공산당, 러시아, 이란, 북한 정부는 결과적으로 불안정한 세력이다.'


미 국무부 민주, 인권, 및 노동국의 마이클 코작(Michael Kozak) 국무부 부장관은 영문에포크타임스 기자의 기자회견 질의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인권 탄압 정황에 대해 극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장기간, (중국의) 파룬궁에 대한 탄압이 심각했으며, 위구르 및 티베트 단체에 대해서도 동일했고, 탄압의 정도가 아직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인권 보고서는 중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감시를 당한 인사의 명단을 나열했다. 그중에는 반체제 작가, 학자, 목사, 승려, 노동 활동가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탕징링(唐荊陵), 왕취안장(王全璋), 샤린(夏霖), 장톈융(江天勇) 등 수많은 인권 변호사 및 파룬궁 수련자들이 명기됐다. 보고서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비교적 심각한 박해를 당했으며 파룬궁 수련자들이 다른 단체와 비교했을 때 더욱 빈번하게 체계적인 형벌과 박해에 시달렸다'고 판단했다.


미국 국무부는 의회 및 행정부 관료들이 각국 인권 실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자료로 발표한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