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태도가 나쁜 아들, ‘아빠의 특별한 벌칙’ 효과 만점
Twitter | Molli Howard
학교에서 아들이 문제아라고 전화와 이메일을 자주 받은 아버지, 만약 한 번 더 연락을 받으면 특별 조치를 하기로 했다.
브래드 하워드(Brad Howard, 53)는 아들이 수업시간에 방해한다는 메일을 고등학교 선생님에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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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아들이 “주목받고 싶어서 때때로 문제를 일으킵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텍사스주의 록웰 히스 고등학생 브래드 주니어는 “제가 수업시간에 떠든다고 선생님이 계속 아빠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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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주니어가 계속 말썽을 일으키자 아빠는 마침내 아들에게 경고했다. “아들, 우리가 다시 연락받으면 나는 학교에 가서 수업 시간에 네 옆자리에 앉을 거야.”
경고는 몇 개월 동안 아주 효과적이어서 학교에서는 어떤 연락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문제의 전화가 또 왔다. 엄마 데니스(Denise)는 남편에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금요일 아침 일찍 남편을 깨웠다.
“금요일은 제가 쉬는 날이기에 아내가 저를 깨우면서 ‘학교에 갈 시간이에요’라고 했어요. 나는 ‘아, 안돼.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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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들의 선생님에게 전화해 교실에 앉아있어도 되느냐고 물었고 허락을 받았다.
아빠는 교실에 일찍 도착해서 조용히 아들 자리에 앉았다. 그는 “10대들 사이에서 약간 긴장했어요…비록 아들과의 약속 때문에 교실에 앉아있긴 했지만 내심 이게 효과가 있을지 걱정됐습니다.”
브래드가 교실로 들어와 웃으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아빠는 아들의 친숙한 목소리에 아찔했다.
아빠를 보고 놀란 브래드는 “처음에 친구들과 인사를 나눌 때까지 아빠를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잠시 뒤 너무 놀랐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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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보기에 친구들이 이 황당한 상황을 재미있어했어요. 물론 아들이 벌칙을 받는 걸 알고 있었죠”라고 덧붙였다.
약 40분 후, 아빠는 아내의 요구대로 교실에서 셀카를 찍어 아내에게 보냈다. 엄마는 그것을 가족 대화방에 전달했고 다른 자녀에게도 학교에서 수업 태도가 나쁠 때의 결과를 알려주고 싶었다.
누나 몰리는 트위터에 이 재미있는 사진을 올려 교실에서 동생의 옆자리에 앉은 아버지의 진지한 얼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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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동생한테 한 번만 더 선생님에게서 연락이 오면 교실에 가서 옆자리에 앉을 거라고 하셨는데, 전화가 와버렸어요”라고 글을 써서 동생을 놀렸다.
이 게시물은 곧 퍼져서 2000번이나 리트윗됐고 많은 사람이 아빠의 독창적인 양육 방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아빠는 아들이 벌칙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며 “아주 효과적이었어요. 그 이후로 수업시간에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출처: http://www.ntdtv.kr/uplifting/%EB%9D%BC%EC%9D%B4%ED%94%84/%EC%88%98%EC%97%85-%ED%83%9C%EB%8F%84%EA%B0%80-%EB%82%98%EC%81%9C-%EC%95%84%EB%93%A4-%EC%95%84%EB%B9%A0%EC%9D%98-%ED%8A%B9%EB%B3%84%ED%95%9C-%EB%B2%8C%EC%B9%99-%ED%9A%A8%EA%B3%BC-%EB%A7%8C.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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