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미터 상공에서 생명을 구한 두 의사
Joe Raedle/Getty Images. Facebook | Xenia Flanagan
미국 의사 매튜 스티븐슨(Matthew Stevenson)과 존 플래너건(John Flanagan)은 직장동료이자 절친한 친구다. 올해 1월, 두 사람이 아내들과 함께 여행을 갔을 때, 몇만 피트 상공에서 그들의 전공을 살려 생명을 구했다.
존의 아내 제니아(Xenia Flanagan)는 당시 일어났던 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일은 당신들이 뉴스에서 볼 수 없는 사건이에요. 1월 6일, 올랜도에서 자메이카로 가는 제트블루 항공 1721 비행기를 타고 이륙한 지 20분 정도 지났을 때였어요, 갑자기 한 노부인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죠. 옆에 있던 간호사 한 명이 바로 도왔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이때 매튜가 그 광경을 목격했고, 두 의사는 기내에 있는 산소탱크와 에어백을 이용해 호흡기를 만들고 무릎을 꿇은 채 노부인의 폐 속으로 공기를 주입했어요. 응급조치는 45분 동안 계속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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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 Xenia Flanagan |
두 의사의 권유로 비행기는 포트로더데일 공항에 긴급히 착륙했다. 착륙할 때까지 노부인의 생명은 유지되고 있었다. 비행기가 하강할 때, 다른 승객들이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사들을 지탱하여 의사들이 기류에 흔들리지 않도록 도왔다.
“제 남편과 남편의 친구가 그들이 매일 하는 일,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는 것을 직접 보니 감동이 왔고,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제니아는 “남편과 친구가 생명을 살리는 것을 보고 아직도 세상에는 ‘착한 사마리아인’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옆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기도해 주고, 도와주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저는 신이 이 두 의사를 정확한 시간에 이곳으로 보내준 것에 감격했어요. 저와 제시카(Jessica Nauman, 매튜의 아내)는 이런 대단한 일을 하는 남편들에게 시집간 것이 자랑스러웠어요”라며 당시의 상황을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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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 Xenia Flanagan |
제니아만 남편이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녀의 글이 업로드되자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런 영웅들의 이야기를 공유해줘서 기뻐요. 제가 이런 멋진 분들과 함께 출근하는데, 생명을 살리는 그분들에게 항상 감사해야겠어요. 그 두 의사분이 제때 그 장소에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 참 다행이네요” “대단해요! 정말 멋있습니다!” “이런 우수하고 훌륭한 의사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길 희망합니다. 그들은 일상생활 속의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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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 Xenia Flanagan |
기독교 문화 중에 “착한 사마리아인”이라고 의인들을 빗대는 말이 있다. 이 단어는 <누가복음>에서 유래된 단어다. 한 유대인이 예루살렘에서 강도를 만나 상처를 입고 버려졌으나, 동족 유대인들은 못 본 척 지나갔다. 그때 유대인에게 멸시를 받던 사마리아인이 그를 측은하게 여겨 구조해주었다. 이 우화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신분이 아닌 마음이라는 교훈을 준다. 미국과 캐나다 등 많은 서방국가가 “착한 사마리아인 법”을 제정했다. “착한 사마리아인 법”은 상처 입은 사람을 구하는 과정 혹은 그 직후 발생하는 신체적 손상에 대한 책임을 면제해줌으로써 의인들의 선행을 더욱 장려해 주는 제도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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