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경고 "지구 자기장 뒤집힐 가능성 높아"
태양에서 불어오는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사진=Shutterstock)
지구 자기장은 태양풍의 위험에서 인류를 지켜준다. 그런데 이 자기장이 뒤집힌다면? 최근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자기장이 역전할 수 있어 송전망 등 인류생활 영역뿐만 아니라 지구 위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 대기우주물리학연구소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지구 자기장이 200년 사이에 약 15% 약해진 것은 지구의 N·S극 역전 징후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1970~2020년간 북극 자기장의 변화. 빨간 선은 자북이 진북보다 동편에 치우친 지역, 파란 선은 자북이 진북보다 서편에 치우친 지역을 나타낸다. 녹색 선은 자북과 진북이 일치하는 곳이며 선마다 편각이 10도씩 커진다. 우리나라는 파란 색 구역에 있어 나침반이 가리키는 N극보다 북극이 동쪽에 있다.(자료=미 국립해양대기청 환경정보센터)
리버풀 대학의 리처드 홀름 지구해양생태학 교수는 “자극 역전은 사람들에게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부 지역은 생명이 살 수 없게 된다”라면서 “심각한 일이다. 전력 공급이 몇 달간 중단된다고 상상해 보라. 요즘 전기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콜린 포사이스 박사는 “자극 역전은 오존구멍으로 인한 것보다 방사능을 3~5배 더 증가시킬 것이며 오존구멍도 더 커지고 오래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사선이 증가함으로써 발암률도 두 배 커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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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화한 지구 자기장(사진=Shutterstock) |
실제로 북극과 남극의 자극은 20만~30만 년마다 역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마지막 역전은 약 78만 년 전으로 평균 역전주기를 크게 벗어났다.
포사이드 박사는 “자극 역전 시기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과학자들은 170여 년간 지구 자기장을 기록해왔지만, 이 기간은 역전 소요예상 시간의 1~15%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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