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자유’ 위협하는 中, 무엇이 문제인가

미국 ‘디지털 자유’ 위협하는 中, 무엇이 문제인가

2019년 3월 2일, 잔 제키엘렉(오른쪽) 영문판 에포크타임스 기자가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 미국 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Fellow) 객원연구원을 인터뷰하는 모습. (에포크타임스)

지난 2일, 영문판 에포크 타임스가 로슬린 레이튼 미국 기업연구소 객원 연구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 로슬린, 오늘 당신을 인터뷰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열린 ‘보수주의 정치 행동 회의(CPAC)’에는 처음 참석하신 게 아니죠?

로슬린: 네, 사실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매년 주제나 이슈가 달라 매우 재밌습니다. 올해 주제는 대부분 ‘자유’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물론 다른 이야깃거리도 아주 많았습니다. 오늘 토론은 전부 ‘자유’라는 주제의 다른 측면에 대해, 그리고 생명의 자유를 지키고 우리의 자유와 번영, 기업과 인터넷을 지키기 위해 보수파들이 함께해야 할 노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기자: 이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 중 하나인데요, 당신이 기업에 대해 언급하다니 매우 놀랍군요.

로슬린: 당연히 기업의 자유를 포함한 모든 측면의 자유가 매우 중요합니다.

기자: 그럼 오늘은 중국 공산당이 화웨이(華爲)를 디지털 분야에서 발전시킨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 봅시다. 특히 5G 분야에 대해서요. 그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위협을 주나요?

로슬린: 좋습니다. 아마 모르시겠지만, 화웨이가 출원한 특허는 세계 어느 회사보다도 많습니다.

기자: 그렇게 많은 줄은 몰랐네요.

로슬린: 네, 정말 끔찍한 이야기죠. 화웨이는 공산당 정권과 군부의 대리인이자 연장선에 있으니까요. 이와 동시에 화웨이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제조업체로서 현재 모바일 네트워크의 라우터, 서버 같은 각종 장비도 공급하고 있어요. 물론 서방 회사들도 이런 장비를 만들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화웨이 장비가 경쟁사들 것보다 ⅓ 정도 더 싸요.

다행인 것은 현재 우리 미국의 네트워크에는 화웨이 장비가 없다는 겁니다. 버라이즌(Verizon) 같은 회사들은 오래 전부터 화웨이를 위협으로 봤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이 제공하는 장비들이 없는 깨끗한 네트워크를 갖췄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캐나다 및 다른 나라들의 네트워크에는 모두 화웨이 장비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우리가 동맹국들과 정보 제휴를 맺으면 우리의 데이터와 정보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화웨이뿐 아니라 중싱통신(中興通訊·ZTE)과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레노버(Lenovo) 등도 모두 문제가 드러나 현재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제2의 IBM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참고: 레노버가 IBM 퍼스널 컴퓨터 사업부를 인수했다.)

로슬린: 맞아요. 레노버는 몇 년 전 모토로라 모빌리티(Motorola Mobility)도 사들였는데, 이것도 중국 공산당의 전략이었어요. 중국은 그런 장비나 기술들을 훔치지 못하면 직접 사버립니다. 미래의 중국의 목표는 미국 기술을 완전히 압도하고 우리가 그들의 값싼 제품에 빠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할 중요한 점은 우리의 네트워크를 반드시 이 장비들로부터 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다른 대안을 개발해야 하죠.

전체글보기: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