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아이즈+3', 中 사이버 공격 대응에 협력키로

'파이브아이즈+3', 中 사이버 공격 대응에 협력키로

     사진=Renae Wang/the epoch times

중국의 사이버 공격 및 불법 정보수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일본, 독일, 프랑스 등 3개국이 합류하여 '파이브아이즈+3' 체제가 새로 출범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5개국이 참여한 정보동맹체로, 참여국 모두 영어권이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화웨이(Huawei)와 중흥통신(ZTE) 등 중국의 대형 통신업체들이 중국 정부 및 공산당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추정해왔다. 특히 이 업체들이 공급하는 5세대(5G) 네트워크 장비에 ‘백도어’프로그램이 심어진 것으로 의심되며,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에 의해 컴퓨터 기능이 무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화웨이(華爲)’는 ‘중화민족을 위해 노력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현재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인프라 기술인 5G 통신 분야의 선두주자다. 또 통신장비 분야에서 22%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미국 애플사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거대해진 화웨이가 5G 통신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장악할 경우 중국정부가 이를 활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불법으로 정보를 수집할 가능성이 있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에 대비해 미국은 주요 동맹국에 '파이브 아이즈'에 동참할 것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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