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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이유

중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이유

베네수엘라에 56조원 대출...'일대일로' 28개 협정 체결


2019년 1월 14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헌의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카라카스의 연방의사당에 도착한 뒤,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초상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Federico Parra/AFP/Getty Images)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은 베네수엘라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에 대한 지지를 계속 표명해 왔다. 미국과 유럽 등 많은 자유세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두로는 자신이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회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1월 23일 "베네수엘라 헌법에 근거해 임시 대통령직에 취임한다"고 선언했다. 그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과이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EU국가는 베네수엘라에서 새로운 (대통령) 선거 계획이 발표되지 않으면 과이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신사회주의(21세기 사회주의라고도 함) 정책을 실시한 지 20년 만에 식량 부족과 초인플레이션으로 얼룩진 사회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현재 부채가 약 1500억 달러(168조 원)이며, 그중 약 200억 달러(22조 4000억 원)는 중국에 진 빚이다.


한편, 중국은 과이도 선언 이후에도 변함없이 마두로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마두로는 즉각 미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함으로써 과이도를 지지한 미국에 보복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과이도가 이끄는 정부를 통해 베네수엘라와 외교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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