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 구름으로 되살아나
최근 필리핀 남동부 지역의 마욘(Mayon) 화산이 크게 분화하면서 화산재 구름 사진이 필리핀 전설과 닮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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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 : Facebook / Ciriaco Santiago III) |
사진기자 키리아코 산티아고(Ciriaco Santiago)는 마욘 화산이 내뿜는 시커먼 구름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은 필리핀의 비극적인 전설 속 주인공의 판가오논(Panganoron)과 마가욘(Magayon)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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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 : Facebook / Ciriaco Santiago III) |
마욘산(Mount Mayon)에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에는 마가욘이라는 처녀가 있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가욘에게 청혼하는 자가 많았고, 그 중에 부유한 집안의 아들 파투가(Pagtuga)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가난한 청년 판가오논과 사랑에 빠진다.
공교롭게도 판가오논의 집안은 그녀의 집안과 적대 관계였기에 마가욘의 아버지는 둘의 사랑을 반대했고, 두 사람은 결국 아버지와 구혼자 파투가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강가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구혼자 파투가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그녀의 아버지는 무사들을 보내 판가오논을 죽이려 했다. 둘은 필사적으로 도망갔지만 무사들이 쏜 화살이 마가욘의 몸을 관통했다. 판가오논은 죽어가는 그녀를 끌어안고 비통하게 울었다. 이때 또 한 무사가 판가오논의 등을 칼로 찔렀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고 세상이 암흑에 잠겼다.
마가욘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의 뜻하지 않은 죽음을 애통해하며 두 사람을 판가오논 집안의 땅에 나란히 묻어 주었다. 그 땅이 원형으로 부풀어 올라 마욘 화산이 되었다고 한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비극적 사랑 이야기는 전설로 남았고 삽화로 그려지기도 했다. 최근 필리핀 매체도 “화산구름 사진이 마욘 화산의 전설과 매우 흡사해 두 남녀가 잠시 구름으로 환생한 듯하다”라고 소개했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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