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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요모조모

입시 위주 교육은 이제 그만...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입시 위주 교육은 이제 그만...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시민단체 바른사회운동연합 교육개혁추진위원회와 주요언론사 교육전문기자단이 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본교육 확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뉴시스)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운동연합(바사연)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의 기본교육 확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간담회는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전직 장관·대학 총장 등 각계 원로들이 참석해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고 모든 학교의 교과과정에서 인성교육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창영 바사연 교육개혁추진위원회 위원은 "이른바 SKY대학 진학은 고교졸업생의 1.4%에게만 허용되고 나머지 99%는 패배자가 된다"며 "암기식 교육은 4차 산업혁명 등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시대적 대전환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교육방식"이라고 주장했다.


한해 5만 명, 누적 3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둔다. 이렇게 많은 학생이 교육 현장에서 소외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개성·유연함·창의성을 강조하는 탈산업사회의 흐름에 학교가 적응하지 못하는 지체 현상의 결과다.


정 위원은 "인성교육은 정직과 성실, 근면, 효도, 절약같이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는 인류 불변의 핵심가치이자 기본 덕목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한국교육이 처한 문제점의 해법으로 인성교육을 꼽았다.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한국 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켜야 할 기본 덕목, 핵심가치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전 장관은 "인공지능이나 로봇에게 뺏기지 않을 일자리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공감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인격자의 자리"라고 말했고, 이배영 전 총장도 “공동체 정신 속에서 감사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한국의 전통 인성교육은 가장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이며 정 위원의 말에 힘을 더했다.


교육부가 2015년에 발표하고 작년부터 시작해 연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현 정부의 ‘6대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로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제시하고 교육내용, 교수·학습, 평가를 종합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겼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학교 교육 전 과정을 통해 길러야 할 핵심역량으로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창의적 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이 제시됐다.


교육은 앞으로 다가올 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모든 학생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능력을 길러주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개발을 위한 기초 역량을 길러주고 학생들의 학습과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게 하려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제 우리 교육도 암기 위주의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전면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과 중심 교육과정과 방법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