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요모조모

미세플라스틱, 해양 동물 이어 ‘육상 동물’ 위협

미세플라스틱, 해양 동물 이어 ‘육상 동물’ 위협


     사진=셔터스톡



지금까지 바다로 흘러가 해양 동물의 먹이사슬을 위협한다고 잘 알려진 미세플라스틱이 모기 같은 곤충을 통해 육상 동물의 먹이사슬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리딩대학 생물학자인 어맨더 캘러헌 박사의 연구팀이 생물학 회보(Biology Letters) 학술지 최신 호에 밝혔다.


캘러헌 박사 연구팀은 녹색과 황색 형광물질을 입힌 적혈구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알갱이를 장구벌레(모기 유충)가 있는 비커에 넣고 성장 과정을 살펴보았다. 관찰 결과 유충이 성충으로 자랐어도 신장에 해당하는 말피기관에 형광물질이 그대로 남아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자란 장구벌레가 모기로 자랐을 때 잠자리, 새, 박쥐 등에 잡아먹히면, 육상 생물의 먹이사슬도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건강도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모기처럼 물에서 유충 생활을 하다가 날아다니는 성충이 되는 곤충이 많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확인된 사실이 자연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세플라스틱 해결을 위해 자연분해가 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의 사용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한국화학연구원에서도 저렴한 생분해성 소재 개발에 더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1위 국가가 바로 한국이라고 하는데,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부터 실천해보자.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