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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中, 살상 가능한 '킬러로봇' 무기 전문가 육성

中, 살상 가능한 '킬러로봇' 무기 전문가 육성


     2013년 4월 영국 런던에서 살인 로봇 개발에 대한 금지를 호소하는 이벤트가 열렸다.(Oli Scarff / Getty Images)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산하 베이징이공대학(BIT)은 중국의 미래 지도자와 AI, 로봇 무기 전문가들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31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서방국가들은 지난 10월 28일 시작한 이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BIT 웹사이트는 지난 10월 28일 제1회 지능화 무기 시스템의 실험 프로그램 개회식이 북중국산업그룹공단 전시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중국의 주요 무기와 각종 군수품을 이곳에서 만든다.


BIT에 따르면 이 행사는 BIT 공산당 위원회의 차관보인 바오 리잉이 주최했으며 개회식에는 소수의 사람만 참석했다. 참석한 이들은 이 프로그램에 등록한 31명의 학생과 중국의 과학대학 아카데미, 중국 공대, 장장 학술원 등 학술 단체 회원들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선발된 학생들은 5000여 명의 후보 중 머리가 총명할 뿐만 아니라 애국심이 투철한 31명으로 모두 18세 미만이며 27명은 남학생이고 4명은 여학생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4년이 걸린다. 1학년 1학기는 대학과 군사 방어 산업의 수석 전문가 두 명에게 무기 및 전쟁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제적인 응용을 배운다. 1학기 말에 학생들은 기계공학이나 AI 무기 디자인과 같은 전문화 분야를 선택하고 다음 과정은 그들이 실제 경험을 통해 기술 개발에 관련될 국방 연구소에 배정된다.


이 프로그램이 완료되면 학생들은 석사 학위를 받는다. 그들은 박사과정을 계속하고 중국의 미래 혁신가이자 AI 무기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다.


학생 대표 추이리위안는 "우리는 이전에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라고 공식 성명에서 말했다.


BIT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둥성 출신의 치이산 학생은 BIT대학 선발에 응시했을 때 칭화대학으로부터도  입학제안을 받았다. 칭화대학은 중국에서 1위,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17위이다.


치이산은 "나는 (무기의) 매력에 저항할 수 없어 BIT에 갔다"며 “이 결정은 내가 방위산업에서 일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이 자기 학습 능력을 갖춘 핵 잠수함에서 인간의 혈관에 들어갈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까지 AI 기술의 응용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간이 전혀 개입하지 않고 사람 목표를 식별하고 조준해 강력한 살상 능력을 갖춘 AI 무기는 킬러 로봇(살인 로봇)이라고도 불린다. 자동화된 무기 시스템이 누군가의 죽음에 대한 결정과 허가를 내린다는 것이다. 이 개발에 대해 윤리적 관점과 인도적 문제에서 그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AI 전문가인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은 “기계가 절대로 사람을 죽이는 결정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BIT의 프로그램은 몹시 나쁜 생각"이라고 말했다.


러셀은 무인기가 얼마나 쉽게 수천 명을 죽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편 영화 "살해 로봇"을 통해 AI 무기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도 9월에 발표한 평론 기사에서 "자율 살인 무기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두 번째의 AI 발전 국가이며 특히 안보와 방어 분야에서다. 베이징의 가장 중요한 비밀 중 하나가 AI 연구와 개발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7일 "실시간 방송 비디오를 통해 전문 뉴스 앵커처럼 자연스럽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AI 뉴스 앵커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7년부터 제조, 의료, 농업, 국방 분야의 AI 발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인민해방군 일보는 2017년 8월 9일 AI가 화약과 핵무기에 이어 3세대 무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I 기술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국은 미국, 영국,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5세대 또는 6세대 전투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지난 11월 6~11일에 열린 주하이(珠海) 에어쇼는 중국이 최신 전술 무기를 전시해 중국의 항공기 부문에서 현대 전투기와 새로운 무인 항공기를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하이에서 방영된 AVIC 비디오는 J-20(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6세대 전투기가 Y-20 중형 수송기에서 발사된 무인 전투기(UCAV)들과 협력하는 것을 보여줬다.


주하이 에어쇼에서 중국이 J-20의 무기 능력을 보여준 것은 5세대 전투기가 없는 대만에 위협을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새로운 UCAV의 급속한 발전은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이웃 국가들의 방위에 더 큰 압력을 가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에게 불안과 국방의 안보에 큰 위협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 공중 전투기: Unmanned Combat Air Vehicle(UCAV)

*중국 항공 공업 공사: Aviation Industries Corporation China(AVIC)

*J-20: 중국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2017년 실전배치



출처: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226